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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산 간월도에 있는 어리굴젓 기념탑을 다녀왔다. 이곳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위치한 기념탑으로, 어리굴젓의 명성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기념탑은 1990년에 세워졌고, 하얀 시멘트로 만든 높이 약 15m의 탑이다. 멀리서도 그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간월도는 천수만 갯벌에서 신선한 굴을 채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굴을 사용해 만드는 어리굴젓은 이 지역의 특산품 중 하나다. 굴이 잘 익은 속살을 소금에 절여 만드는 이 젓갈은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어리굴젓을 처음 맛보았을 때, 그 특유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탑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간월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천수만의 바다와 함께 보는 기념탑의 모습이 참 멋있었다. 간월도는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1980년대 간척 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서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리굴젓 기념탑을 보며 서산의 풍부한 해산물 문화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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