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 후 근황이 공개되었으나, 공개된 사진들 중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환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중국 매체는 푸바오의 중국 적응 과정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했으나,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사진 중 일부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머물던 당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되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매체가 푸바오의 중국 귀환 후 적응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들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구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 사진들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에버랜드에 머무를 당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사진의 출처와 적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로 도착한 푸바오의 사진들은 자체 제작된 '휴대폰 모양 장난감'을 귀 근처에 대고 있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들도 푸바오가 한국에서 지낼 당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체는 사진과 영상의 촬영 시점 등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푸바오의 중국 귀환 후 선수핑 기지 측은 귀국 초기 한국식 사육방식을 따라 푸바오를 돌본 뒤 점차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사진 공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은 푸바오의 새로운 환경 적응을 둘러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푸바오는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로, 지난 3일 국내를 떠나 귀국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국내 팬들의 아쉬움과 사육사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가 전해졌다.
중국으로의 귀환을 앞둔 푸바오에 대한 마지막 편지를 통해 사육사들은 푸바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사랑을 전했다. 이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과 적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 후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상황은 계속 관찰될 것으로 보이며, 팬들은 푸바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